로댕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이 오는 5월초 뉴욕 소더비경매에 출품된다. 소더비는 오는 5월7일 열리는 인상파와 근대미술 세일에 지옥의 문을 위해 제작한 ‘생각하는 사람’ 등 3점의 조각이 경매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유명 개인컬렉터로부터 위탁받은 작품으로 추정가는 약 90억에서 1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하는 사람’ 과 함께 출품되는 ‘키스’ 그리고 ‘우골리노와 그의 아이들은 각각 추정가 80만∼120만 달러에 나왔다. 소더비의 인상파와 근대미술 세일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의 상태는 물론 제작 시기 및 유래도 분명하고 수작에 꼽힌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Auguste Rodin, 1840∼1917)은 근대 조각사상 제1의 조각가로 꼽힌다. 로랭의 대표작으로는 186인의 인체를 높이 6미터 50센티미터 높이의 문에 조각한 ‘지옥의 문(1880∼85, 미완성), ’칼레의 시민‘(1985), ’생각하는 사람‘(1904) 등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미켈란젤로 이후의 최대 거장으로 예리한 사실의 기법을 구사하여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 안에서 솟아나는 생명의 약동을 표현하려 하고, 근대 조각에 새로운 방향을 주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