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리 작가' 권기수, 제주 관객들 만난다

박여숙 화랑 제주서 개인전 가져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3.08.20 10:33:19

'동구리 작가' 권기수가 제주 관객들을 만난다. 동글동글한 캐릭터를 그려 '동구리 작가'라는 명칭이 붙은 권기수는 제주에서 동구리를 선보인다. 박여숙 화랑 제주가 권기수의 개인전 '더 골든 가든'(The Golden Garden)을 8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08년 박여숙 화랑 개인전 이후 권기수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해외에서는 런던 사치갤러리, 런던 플라워 갤러리에서 전시를 가진바 있다. 국내에서는 KIAF와 화랑미술제, 아트쇼부산 등에 박여숙 화랑을 통해 작품을 출품한 이력이 있다. 또한 아트페어인 아르코에서 출품작 전량이 판매된 이력이 있고 홍콩시청, 타이완 국립미술관, 대만 현대미술관, 싱가폴 아트뮤지엄 등에서 초청전을 가졌다. 권기수는 이번 제주 전시에서 한층 한국적인 정서가 느껴지는 작품을 선보이며,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현대인의 삶은 각박하다. 옆집과 위아래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채 왕래 없는 삶을 살아간다. 또 현대인의 삶은 위태롭다. 홀로 외줄타기를 하듯 몸을 기댈 곳도, 마음 둘 곳도 없다. 작가의 그림은 이런 현대인의 삶 즉, 이 땅 언저리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같은 호흡과 같은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사람은 홀로 대나무 숲에 앉아있다. 홀로 앉아 있는 이의 얼굴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사실은 의미를 달리하는 미소이다. 외로움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웃음을 짓고 있는 그림 속 등장인물을 보면서 반대로 우리는 마음 속 외로움을 달랜다. 박여숙 화랑 제주는 "꿈꾸는 이상향의 무릉도원(武陵桃源)속에 자리잡고 있는 등장인물처럼 각자의 유토피아를 찾고 있는 우리에게 권기수 작가의 그림은 현실 도피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며 "또한 권기수의 작품은 관람자로 하여금 스스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성을 생각해보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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