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미선 화랑협회장 '2014년 화랑미술제서 미술계 활성화 발판 마련'

표미선 화랑협회장 "2014년 화랑미술제서 미술계 활성화 발판 마련"

올해 4만명 관람 목표, 미술시장 육성과 유통질서 확립 방안 모색

다아트 왕진오 기자 2014.02.23 21:31:23

17일 서울 삼청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2014 화랑미술제 언론설명회에 참석한 표미선 화랑협회장이 행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CNB=왕진오 기자)"어려운 미술시장에 그림의 품격을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많은 작가들 중에 글로벌화가 가능한 작가를 선별해 한국 미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표미선(65)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2월 17일 제32회 2014 화랑미술제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밝힌 올해 전시의 방향이다.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제32회 2014 화랑미술제가 3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Hall C에서 개최된다. 1979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2014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아트페어로 타 아트페어와는 달리 화랑협회 소속화랑들만 참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협회 94개 화랑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 35억 매출에 3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화랑미술제는 올해 매출 4∼50억 원, 관람객 4만여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각 화랑 별 3인이었던 집중조명작가의 폭을 5명으로 넓혀 특정 작가의 작품을 여러 화랑이 중목 출품하는 것을 방지해 화랑과 작가 모두가 동반성장을 이루어 균형 있는 미술시장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 화랑미술제 개막식 현장.(사진=왕진오 기자)

화랑들의 전속작가 470여명이 회화, 조각, 사진, 판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3200여점 이상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전시장에 나오는 작품들은 대다수 500만 원에서 1000만 원대의 작품들이다. 컬렉터들에게 향후 투자가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제32회 2014 화랑미술제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미술계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과 예술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들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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