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14 올해의 작가상 전시작가 4인 선정 발표

다아트 왕진오 기자 2014.03.07 08:54:52

'2014 올해의 작가상 전시작가 구동희, 김신일, 노순택, 장지아(좌측 부터).(사진=국립현대미술관)

(CNB=왕진오 기자) 구동희, 김신일, 노순택, 장지아 작가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4 올해의 작가상'전에 참여할 작가 4인으로 선정됐다.

전시에 참여하게 된 구동희(40), 김신일(43), 노순택(42), 장지아(41) 작가는 오는 8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2014 올해의 작가'후보로 전시에 참여해 수상작가가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현대미술의 미래적 잠재성을 지닌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육성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열리고 있다.

전시작가 4인은 '올해의 작가상'운영위원회의 미술계 추천위원들인 고충환 미술평론가, 김준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박영택 경기대교수, 배명지 코리아나미술관 큐레이터, 서진석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이준 삼성미술관 부관장, 정연심 홍익대 교수, 최태만 국민대 교수, 최열 미술평론가, 호경윤 아트인컬처 편집장 등 10인에 의해 추천됐고, 5인의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스튜디오 방문과 인터뷰를 통한 심사에 의해 선정됐다.

전시작가에게는 '2014 올해의 작가상'전에 출품기회와 SBS문화재단에서 제공하는 4000만 원의 SBS문화재단 후원금이 제공된다. 또한 오는 9월 전시기간 중에 심사 및 발표되는 최종 수상작가는 '2014 올해의 작가'로 공표되고, 영상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 혜택이 부여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작품화하기 어려운 주제를 효과적인 미적언어로 질문화하는 방식이 뛰어나고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변화하는 미디어환겨에 주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제1회 ‘2012 올해의 작가상’에 선정된 문경원·전준호 작가는 국내작가로서는 20년 만에 제13회 ‘카셀 도큐멘타’에 초청되었고, 2012년 광주 비엔날레에 ‘눈예술상’을 수상하는 개가를 올렸다. 제2회 ‘2013 올해의 작가상’ 공성훈 작가는 ‘회화의 혁신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에 도전하여 밀도 깊은 심리적 차원을 불어넣는 공력’이 인정되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서는 기회가 됐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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