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와 소통하는 오픈갤러리, 사회적 기여에 대한 가능성 제시

다아트 왕진오 기자 2014.03.21 13:34:58

오픈갤러리 미술체험 교실.(사진=KOTRA 오픈갤러리)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CSR활동을 펼치고 있는 KOTRA 오픈갤러리와 다문화 대안학교인 지구촌 학교의 미술체험 교실이 3월 21일 마련된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픈갤러리가 다문화 대안학교인 지구촌 학교(서울시 구로구 소재) 초등학생 40여명을 초청해 2013년 제1회 KOTRA 한류미술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라오미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체험교실을 통해서다.

문화 경영을 선도하는 KOTRA는 CSR(기업의 사회책임)활동의 일원으로 2013년 1월부터 KOTRA 본관 1층에 오픈갤러리는 운영 중에 있으며, KOTRA 오픈갤러리와 함께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한 그림 체험 토크부터 장애미술인과의 만남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라오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KOTRA 오픈갤러리 내에서 진행되며, 예술가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개성 있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국 전통의 십장생도에 대한 신선한 접근으로 주목받는 라오미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갤러리 투어부터 라오미 작가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십장생(十長生)과 십이지(十二支) 모양의 전통 나무인형 ‘꼭두’ 150여개로 채워진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 아트월 감상까지 이루어진다.

작품 관람 후에는 이번 전시 작품에 숨겨진 십장생(거북이, 학 등)을 한국 전통의 오방색 종이를 이용한 체험으로 한국 전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다문화 어린이오 함께하는 체험교실은 다문화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렵지만 느껴지는 한국전통문화를 미술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KOTRA 오픈갤러리는 한국 기업의 성장을 고민하는 선상에서 문화예술의 활용과 접목을 시도하고 있으며, 결국 한국의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다문화가정, 그리고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을 함께할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문화예술 컨텐츠를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류 미술 공모전을 마련했다.

또한 그 기회를 통해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가능성을 선보인 수상자들을 선정하였으며, 그 대상 수상자인 라오미 개인전뿐 아니라 아티스트를 통해 창출되는 창의적 프로그램이 폭넓고 사회의미적인 방향성에서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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