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에 덮인 갤러리, 김춘수· 김환기· 이우환 등 20인의 '블루 작품'전시

일주·선화갤러리, '들리는 현대미술 보이는 클래식_블루&D장조' 개최

다아트 왕진오 기자 2014.07.21 08:19:41

강형구, 'Hapburn in Surprising eyes'.

여름과 바다를 상징하는 색깔인 '블루'를 주제로 '블루 회화'의 대표작가인 김춘수와 김환기, 이우환, 정상화, 강형구, 문범 등 작가 20인의 '블루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태광그룹 선화예술문화재단이 7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3층 일주·선화갤러리에서 진행하는 '들리는 현대미술 보이는 클래식_블루&D장조'를 통해서다.

전시에는 우리나라 말로 군청색을 뜻하는 울트라마린색을 소재로 한 김춘수의 '울트라마린 1307'과 캔버스 전체에 물들인 정상화 작가의 'UNTITLED 07-3-15', 블루색 만을 이용해 유명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의 클로즈업한 얼굴을 표현한 강형구 작가의 'Hapburn in Surprising eyes'등이 걸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 작품과 함께 클래식 음악이 소개되는데, 블루 색과 동일한 파동을 지닌 D음(레)을 주음계로 하는 D장조 클래식 음악 8곡을 선정해 작품과 함께 보고 듣는 공감각적인 전시를 구성한다. 국내 스피커 제작업체 ‘쿠르베 스피커’의 협찬으로 D장조 클래식 음악 8곡이 갤러리에 울려 퍼지게 된다.

관람객들은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들으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일주·선화갤러리, '들리는 현대미술 보이는 클래식_블루&D장조' 전시 전경.

그 동안 러시아 출신의 바실리 칸딘스키를 비롯하여 많은 예술가들이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의 연관성을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전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색(色)과 음(音)의 관계를 ‘파동 에너지’라는 관점에서 해석하고 미술과 음악을 접목시켰다.

한편, 이번 전시와 관련 행사로 흥국생명빌딩 지하 2층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극장 씨네큐브는 8월 한달 동안 매주 수요일 '블루 재스민', '그랑블루' 등 ‘블루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시작 시간인 오후 8시 전후에 맞춰 일주∙선화갤러리도 매주 수요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오픈한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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