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서 한국 홍대팀 1위

3D 소프트웨어 오토데스크 알리아스 이용해 디자인

다아트 김대희 기자 2011.07.21 11:53:13

홍익대학교 팀이 오토데스크 알리아스로 만든 페라리 하이퍼카 수상작.

3D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제조회사 오토데스크 코리아가 페라리의 국제 학생 디자인 경연대회인 ‘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의 오토데스크 디자인 상 수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팀인 홍익대학교팀(김청주, 안드레, 이상석 학생)이 1위에 선정됐다. 또한 페라리와 오토데스크가 선정한 미래의 페라리 디자인 우수작으로는 한국의 홍익대학교 팀이 1위로, 이탈리아의 IED 팀과 영국의 런던왕립예술대학원팀이 각각 2, 3위로 선정됐다. 혁신 기술 특별상은 중국의 지앙난대학교가 수상했다. 한국 홍익대학교 팀은 오토데스크 디자인상 및 미래의 페라리 디자인 우수작 부문 1위 등 두개의 상을 동시에 거머쥐었으며 시상식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본사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후 페라리의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은 “젊은이들의 창의력을 육성하는 것은 모든 직업의 근간이 되는 전략”이라며 “이번 공모전에는 재능 있는 젊은이들의 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출품됐고 그 작품 속에서 놀라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미래의 페라리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 산업 마케팅 부문의 브렌다 디셔 부사장은 “전 세계 미래의 엔지니어들이 기술을 접목해 고무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디자인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창의적인 작업으로 혁신적인 하이퍼카 디자인을 완성시킨 홍익대학교 팀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은 50개의 세계적인 디자인 학교 학생들에게 최신의 기술과 자재를 사용해 페라리 특유의 성능과 우아함은 지키면서도 하이퍼카라는 미래형 페라리를 제작하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총 7개의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각 팀은 오토데스크의 알리아스와 1:4 축척의 실물 모형을 이용해 하이퍼카의 가상 3D 모델을 구현해냈다. 오토데스크 디자인상의 선정은 오토데스크의 알리아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원활한 협업을 수행하고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고급기능을 십분 활용했으며 완성된 하이퍼카 디자인의 퀼리티와 시각적 호소력 등의 다양한 심사 기준을 거쳐 이루어졌다. 오토데스크 디자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팀원 세 명에게 전액 무료로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오토데스크 글로벌 고객 컨퍼런스인 ‘Autodesk University 2011’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페라리 디자인 공모전 입상자에게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본사에서 인턴십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와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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