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전기화재 위험, 사전에 차단한다.

동산문화재 소장처 전기 시설 및 목조문화재 피뢰설비 13개소 긴급 보수

다아트 김연수 기자 2016.01.12 16:00:11

문화재청은 지난해 실시한 국보‧보물 동산문화재 소장 목조건물의 전기시설 조사와 목조문화재 낙뢰피해 현황조사 결과, 김제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호) 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된 13개소에 대하여 긴급보수를 시행한다.


목조건축물 화재원인 중 약 20%가 전기 관련 안전사고이며, 목조문화재 역시 전기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0~15년 발생한 목조문화재 화재사고 24건 중 전기로 인한 화재는 5건(20.8%)으로, 부주의 등으로 인한 실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 목조문화재 화재원인 분석 결과(‘10~’15년 총 24건 /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통계센터): 전기 5건(20.8%), 방화 3건(12.5%), 자연 발화 1건(4.2%), 기타 실화 10건(41.7%), 미상 5건(20.8%)


이에 문화재청은 매년 목조문화재 전기시설 노후화 조사를 통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보‧보물 동산문화재 소장처(목조 건물) 149개소에 대한 전기시설 조사와 해인사 장경판전 등 주요 목조문화재 53개소의 낙뢰 피해 조사를 실시했다.


*동산문화재: 이동이 가능한 문화재


조사 결과, 속초 신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이 안치되어 있는 신흥사 극락보전 등 동산문화재 소장처 9개소의 전기시설과, 구례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 등 목조문화재 4개소의 피뢰 설비에 대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1월에 긴급보수비 4.5억 원을 투입하여 긴급 보수하기로 했다.


당대의 기술과 문화, 가치관 등이 집약되어 있는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본연의 가치를 다시 회복할 수 없어 사전 예방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재난 위험 요소를 미연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방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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