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북] 이케가미 히데히로 ‘쉽게 읽는 서양 미술사’

다아트 김연수 기자 기자 2016.03.31 09: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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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연수 기자) ‘쉽게 읽는 서양 미술사’는 미술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양의 문화를 토대로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간략하고 명료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인류가 문자를 사용하기 이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미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미술사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술을 알아야 하는 이유부터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또한, 작품을 읽는 저자만의 기술을 소개해 미술을 좀 더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움도 제공한다. 독자는 그림 속에 담겨진 사회적 약속(기호, 장치)들을 해석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 안의 경제적 원리 등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저자가 대학에서 다양한 학과의 1학년 학생을 위해 강의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이 책은,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또 하나의 미술사가 쓰이고, 이것이 또 미래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더불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대의 미술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며, 미술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지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이케가미 히데히로 지음, 이연식 옮김 / 1만 5000원 / 재승출판 /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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