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그대있어 좋은날3'. 복합 매체, 53 x 45.5cm. (사진 = 아트리에갤러리)
2016년 봄을 맞아 안양 아트리에 갤러리가 김민정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4월 1~14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으로 ‘봄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현대인들의 소외된 삶을 털어낼 수 있는 소통을 그려냈다.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화사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작품 속 기린에 대해 작가는 "부부, 연인, 자녀일 수도 있는 사랑, 어울림, 우애, 화합의 상징으로 어쩌면 나의 자화상이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색채감이 두드러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내 삶 속에 가득하지만 투명하지 않은, 때때로 불쑥 솟구쳐 달려드는 이율배반적인 기억의 흔적으로 채색한 실체가 바로 내 그림"이라고 작가 노트를 통해 전했다.
김민정, '그대의 미소 바람에 머물다'. 복합 매체, 53 x 45.5cm. (사진 = 아트리에갤러리)
갤러리 측은 "아트리에 갤러리의 햇볕 가득한 정원에 꽃을 내어 놓듯, 세상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작가의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공감과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봄빛에 물들다’전을 통해 봄의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