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이 무료강좌인 ‘2011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모집기간은 18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찾아가는 미술감상 교실’은 수강 대상별 특성에 맞게 특화시켜 수요자의 기대에 좀 더 부응하고자 하며 모집분야는 직장인, 주부, 청소년, 어린이로 신청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기관, 기업, 학교, 단체, 주민센터 등이다.(단, 학원 및 상업기관은 제외) 청소년-어린이 강좌는 공교육 창의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교 단위 참여를 유도했다. 대상별 강좌내용을 세분화해 초등학생, 중학생들은 체험교육에, 고등학생들에게는 감상교육에 비중을 두어 기획했다. 또한 지구자원의 생산-활용-폐기라는 사이클에서 버려지는 재료를 재활용한 다운사이클 개념을 도입해 중학생, 초등학생 디자인 강좌를 구성했다. 기존 미술실기 재료와는 전혀 다른 산업페기물이 어린이의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시킴과 동시에 한정된 지구 자원을 아끼는 마음까지 길러주는 디자인 교실을 통해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청소년 강좌 중에는 미술작품 설명에만 머무르지 않고 미래학자들의 전망과 예술적 상상력의 접목에서 창출될 수 있는 미래문화에 대한 비전을 청소년들에게 제시하는 과목도 포함된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미래와 진로를 바라볼 때 예술적 상상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러한 강좌도 함께 기획했다. 따로 시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흥미도를 고려해 강의실 안에서 세계의 미술관을 여행하기도 하고, 미술재테크의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강좌들을 마련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공교육 창의체험학습과 연계한 ‘찾아가는 미술감상 교실’이 학교교육에서 다루기 힘든 미술감상교육과 체험학습에 힘을 보태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찾아가는 미술감상 교실’은 2007년부터 시작된 맞춤형 방문 미술 강좌로 미술관이 강좌를 신청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 유익한 미술 강좌를 진행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공공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주로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저소득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으며 미술 작품을 어렵게 느끼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술의 이해를 돕는 테마별 감상법과 실기교실을 진행해 왔다. 신청 방법은 인터넷으로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eoulmoa.seoul.go.kr)에 접속해 교육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