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울갤러리, 그림 통해 도원경 꿈꾸는 황만조 작가 초대전

4월 27일~5월 10일 전시

다아트 김금영 기자 기자 2016.04.21 10:51:49

황만조, '마음나무 1610'. 캔버스에 혼합 매체, 72.7 x 60.6cm. 2016.

리서울갤러리가 황만조 작가의 초대전을 4월 27일~5월 10일 연다. 이번 전시엔 '마파람', '마음나무'란 제목이 붙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삶과 꿈에 대한 시선을 오롯이 보여주고자 한다.


화면엔 바다, 하늘, 숲 등 다양한 풍경이 등장한다. 리서울갤러리 측은 "작가는 명상과 사색의 세계를 그린다. 그리고 이상향을 꿈꾸는 소망을 노래한다. 투명한 정신을 지니고 화폭 앞에 머물며 일상의 시간을 온전히 쏟아 붓는다"고 밝혔다.


이어 "마파람 시리즈에서는 수없이 많은 물고들이 원을 그리며 바다, 하늘, 대지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마음나무 시리즈에서는 연분홍, 연보라 등 색채를 사용해 꽃과 나무로 몽환적인 세계를 펼친다. 그림을 통해 꿈꾸고 도원경(桃源境)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태도를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만조, '마파람 1406'. 캔버스에 혼합 매체, 90.9 x 72.7cm. 2014.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루 듯, 작은 소망이 모여 큰 세상을 이룸에 대한 기원으로부터 '꿈꾸는 물고기'는 잉태된다. 수만 개의 알을 낳는 물고기의 특성상, 예로부터 다산과 풍요, 번성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한 점 한 점의 작은 물고기는 각자의 소망을 의미함과 동시에 내일을 염원하는 오늘의 기도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부조로 물고기 형상의 터를 만들고, 그 위에 여러 겹의 색으로 점묘하듯 덧돼 나가는 일련의 과정, 터 무늬를 입히는 형식으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빛과 물, 하늘의 근원으로부터 불어오는 생기의 바람으로 생육, 번성, 충만함을 소망한다"고 자신의 작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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