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및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인 한국 미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안 간담회가 11일 오후 3시 3시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주요 미술단체 연합체인 ‘한국미술문화미래위원회’가 한국 미술문화 및 미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입법정책 제안을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조윤선 의원이 전재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에게 간담회를 제안했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재희 위원장이 주최를 맡아 진행됐다. 미술계 현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지원책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날 간담회는 우리 미술산업을 세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제안 발제를 듣고 학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정부, 국회, 언론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조윤선 의원은 그동안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을 통해 해외 유수의 미술관에 비해 열악한 처지에 있는 우리나라 미술관의 현재를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해 온바 있다. 조윤선 의원은 “오늘 간담회 자리를 통해 미술계 전체의 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전문가분로부터 들은 정책제안을 토대로 향후 미술문화발전의 디딤돌을 놓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 제조업의 투자 대비 생산 부가가치율은 22.3%, 창조문화산업의 경우 54.3%라고 계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투자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예술 없이는 선진화를 이룰 수는 없다. 순수 예술 산업 중 국민 교육, 사회 통합, 국가브랜드 제고, 문화유산 축적 및 경제 파급 효과가 큰 미술산업분야에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재희 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조윤선 의원을 비롯해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장,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 김광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 박서보 화가,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 표미선 한국화랑협회장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