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르떼, 한국 작가 김남호 초대전 ‘신의 계시(God's Sign)' 열어

6월 18일~7월 15일 전시

다아트 윤하나 기자 기자 2016.06.08 22:28:36

김남호 작가의 작품. 왼쪽은 빛이 있을 때, 오른쪽은 빛이 없을 때의 모습이다. (사진 = 윤아르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윤아르떼 갤러리가 한국 중견화가 김남호의 초대전 '신의 계시(God's Sign)'를 618~715일 연다. 김남호 작가는 축광안료를 활용한 자신만의 재료로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생명의 나무', '생명의 문', '신의 사랑을 위하여', '사랑의 기쁨', '신의 사랑', '신의 축복', '신의 빛', '신의 생명', '신의 음성', '신의 노래등 제목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다양한 색들이 서로 스미듯 겹치며 만들어내는 영적인 세계를 담은 작품과, 단색화로 보이는 명상적인 세계를 암시하는 작품 등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작가가 활용한 여러 색들은 세상의 다양한 빛을 은유한 것이다. 작가는 사람 안의 수많은 감정을 치유하는 신의 사랑을 다양한 빛으로 형상화했다.

 

후자에 속하는 작품들은 멀리서 바라볼 때, 색면 추상화 혹은 단색화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관람자가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형태를 발견할 수 있어, 작품 스스로가 관람자에게 말을 거는 듯한 다중적인 구조를 취했다.

 

김남호의 작품은 빛이 없는 공간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신은 우리를 낮에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밤에도 사랑한다는 의미라며 신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작가는 신이라는 주제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내 삶을 개인사적인 차원에서 사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늘 타자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차원으로 자신의 사유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 타인을 위해, 이웃을 위해, 인류를 위해 기도하는 것, 예술가로서 산다는 것은 그런 운명이라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윤아르떼 박상윤 대표는 김남호의 작품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윤아르떼는 영혼의 갤러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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