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서 한국 작가 독보적 강세

APB 시그니쳐 예술대상서 한국 10명 작가 작품 노미네이트

다아트 김대희 기자 2011.08.27 15:34:55

APB 재단이 후원하고 싱가포르 미술관이 주관하는 아태지역 권위의 APB 시그니쳐 예술대상(APB)에서 한국이 참가국 24개국 중 가장 많은 10개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우승상금 4000만 원(싱가포르 달러 4만5000 SGD)이 수여되는 대상을 놓고 올해 24개국에서 출품된 130개 예술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번 예술대상은 최고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뛰어난 작품 활동을 벌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고 그 예술성을 인정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현대미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됐다. 3년마다 개최되는 APB 시그니쳐 예술대상은 올해로 2회째며 12개국이 참가한 1회때(2008)와는 달리 올해는 후보 대상자를 전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했다.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만들어진 획기적이고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노미네이트 된 130개 후보 작품은 31명의 독립 예술 전문가와 큐레이터가 심사를 하게 된다. 총 상금은 약 7600여만 원(SGD 8만5000)이며 대상 1명에 약 4000만 원(SGD 4만5000)이, 심사위원 상 3명에 각각 900만 원(SGD 1만), 피플스 초이스상 1명에 약 900만 원(SGD 1만)이 수여된다. 한국은 올해 처음 참가했으며 참가국 중 작품 수가 10개로 가장 많이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함경아, 데비 한, 조숙진, 정연두, 김종구, 김옥선, 김수자, 권기수, 박화영, 이수경을 포함한 10인의 작가가 만든 10개의 작품이다. 회화, 사진, 조각 등을 포함한 다양분야에 걸쳐 힘 있고 다양한 예술작품이 포함됐다.

이번 작품들은 전승보, 최은주 큐레이터의 추천을 받고 노미네이트 되어 한국의 예술을 아시아 전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싱가포르 미술관의 디렉터인 탄 분 후이는 “싱가포르 미술관은 APB 재단과 협력해 두 번째 시그니쳐 예술대상을 하게 됐다”며 “아시아 현대 미술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예술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상 국가범위가 넓혀짐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더 많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고 현대 미술의 발전을 인식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이들 작품을 전 세계 예술 애호가, 비평가 및 수집가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미술 전문가와 저명인사로 구성된 총 5명의 심사위원들은 결선 진출자로 15개 예술 작품을 선발해 후보자 명단에 올리게 된다. 심사위원 패널은 모리 미술관의 퓨미오 난조 이사, 현대미술학교 런던의 그레조르 뮤르 이사, 저명한 동남아시아 작가, 평론가 이며 큐레이터인 헨드로 위잔토, 2011 베니스 비엔날레의 인도관 큐레이터를 역임했고 동남아시아 최고의 시인이며 큐레이터 겸 비평가인 란지트 호스코테, 싱가포르 미술관의 탄 분 휴 디렉터를 들 수 있다. 10월 1일에 15명의 최종 후보가 발표되며 전 세계 일반 대중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예술 작품에 수여되는 피플스초이스상 선정을 위해 직접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11월 11일에 최종 후보자 예술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일반 대중은 이 전시회에서 피플스 초이스상에 투표를 할 수도 있다. 대상, 심사위원 상 및 피플스 초이스상 수상자는 11월 18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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