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조성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창작공간 장애인창작스튜디오가 입주예술가 및 일반 장애인 작가,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 ‘스튜디오 스쿨링’을 마련한다. 장애인 예술가 대상 창작공간인 장애인창작스튜디오는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마련된 서울시창작공간으로 현재 1~5급 장애인(지체 및 청각장애) 시각분야 예술가 14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9월 2일부터 시작돼 약 두 달 동안 진행될 ‘스튜디오 스쿨링’에는 미술평론가 박영택, 네오룩 대표 최금수, 경기문화재단 백기영 학예팀장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 강사가 초빙되어 총 12회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현대미술의 동향 및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물론, 전문 강사진들의 입주예술가 및 프로그램 참가자의 작품에 대한 평론의 시간도 가져 교육과 멘토링이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강사진과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아트페어 관람도 준비돼 있다. 장애인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한형학 씨(52)는 “평소 개인적으로 만날 수 없는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을 장애인창작스튜디오에서 직접 볼 수 있고 양질의 내용으로 교육 받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애인창작스튜디오의 ‘스튜디오 스쿨링’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예술가들이 예술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입주예술가 및 일반 시민들의 창작역량강화 및 작가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장애인 예술가 및 일반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입주예술가를 포함해 30명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되는 ‘스튜디오 스쿨링’은 9월 2일 오후 2시 첫 개강한다. 문의)02-423~6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