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하는 ‘제4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의 본선심사에서 경상남도의 서만삼(고려도예)씨가 ‘태극문 팔각식기’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안았다. 이작품은 전통적인 제작기법에 충실하면서 현대적 식기로 재해석 한 아주 품격 높은 작품으로 물레성형을 한 기물에 소박한 터치로 각을 내고 간결한 모란문을 청화로 그려 넣어 더도 덜도 아닌 한국의 자연미를 가감 없이 잘 표현했음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송재민(충북, 까마종)씨의 ‘한국의 미’와 이신입(전북, 전주합죽선)씨의 ‘황칠낙죽 합죽선’이 선정됐으며 지식경제부장관상에 조문기(경남)씨와 유기정(경기)씨가 중소기업청장상에 허성자(인천)씨와 허준영(부산)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민속공예의 전통적인 기틀아래 현대적인 트렌드로 창작된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육성하면서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71년 이래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에는 16개 시-도별 예선을 거처 본선에 진출한 439개 작품 중 1-2차의 심사를 통해 모두 246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예품대전에서 입상한 수상작들은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행사에는 입상한 수상작품을 비롯해 16개 시-도의 ‘우수공예품관’, 공예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예품오픈마켓’,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공예체험관’, 역대 우수수상자들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KOCAP Friends관’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