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9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되는 메종&오브제에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이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2008년부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진흥원이 참가해 온 메종&오브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2010년에는 3년 지속 참가의 성과로 진흥원은 메종&오브제의 주최 측이자 프랑스 공예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아틀리에 다르 드 프랑스(Ateliers d'Art de France,이하 AAF)와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2012년까지 두 기관이 전시 및 작가 소개 등의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시장 개척 및 거래선 발굴을 위해 참가하는 9월 행사와는 별도로, 진흥원이 해마다 개최하는 공예트렌트페어와 1월 메종&오브제 전시공간의 상호교환 형식으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도자 부문의 고희숙, 윤상종, 정지현, 금속부문의 고희승, 섬유 부문의 김기은, 가구 부문의 한성재, 옻칠 부문의 이현경 등 개인 7명과 이천도자조합(김판기, 이영호, 최성원, 박은미, 류난호)의 5명 등 모두 12명이 참가한다. 특히 진흥원은 메종&오브제가 종료된 3일 후에, AAF의 작가 교류 전시의 일환으로 AAF 소유의 갤러리(파리, 마레 지구 소재)에서 9명의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40여 일간 전시한다. 진흥원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박람회 참가는 물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98-7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