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맛있는 음식이다″ 아라리오갤러리 청담점 개관

전속작가 중심으로 세계화 발판 마련

다아트 왕진오 기자 2011.09.21 10:17:30

2002년 개관 이래 한국과 세계 미술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아라리오갤러리가 9월 20일 서울 강남 청담동에 또 하나의 서울지점을 개설했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사간동, 베이징에 이어 네 번째로 전시공간을 만든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한다. 올해 연말 중국 베이징 예술특구인 798지역에 또 다른 아라리오 갤러리 지점을 개설한다고 한다. 청담지점 개설과 함께 ‘2011 아라리오와 함께하는 작가들(AA 11)’이란 타이틀로 수보드굽타, 권오상, 제럴딘 하비엘, 지티쉬 칼랏, 강형구, 김인배, 이승애, 날리니 말라니, 나와 코헤이 등 9명 전속작가의 작품이 1부에 전시가 된다. 내년 2012년 2월말까지 3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AA 11'전에는 약 30여명의 아라리오갤러리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개관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주)아라리오 산업 김창일(60) 회장은 “예술은 샐러드 같습니다. 여기에 맛있는 소스가 없다면 맛이 없겠죠, 이 소스가 바로 돈이라고 봅니다. 특별한 것을 하고 싶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죠, 청담점을 개관한 것도 우수한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선을 보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내에서 아라리오 갤러리가 시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내가 사업가로서 돈을 벌면서 여느 화랑들이 하지 않는 미술 사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질투와 폄하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미술을 세계화 하려는 데 너무 앞서 나간 일도 일부 있지만 그 동안 아라리오가 걸어온 행보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창일 회장은 세계 100대 컬렉터에 3번이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이다. 또한 백화점을 운영하는 기업가이자 씨 킴(Ci Kim)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미술작가이다. 2006년 제주도에 마련한 스튜디오에서 개인전 작업을 하고 있는 김 회장은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연매출이 현재 3500억 원 된다"며 "5000억 원 정도 벌게 되면 이곳에 갤러리를 오픈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올해 말 중국 베이징 다산쯔 798 예술특구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기 위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청담은 아시아 대표작가 전시와 동시에 강남 소재 상업 갤러리 공간들에서 보기 힘들었던 국외 작가들의 참신한 전시를 연계하면서 청담동의 새로운 아트메카로 자리매김 할 목표를 내걸었다. 이번 개관 이후 무라카미 다카시를 이을 일본의 대표작가로 급부상한 나와 코헤이, 동남아 대표 회화 작가 나티 유타릿, 인도의 데미안 허스트라 불리는 수보드 굽타 등의 전시가 계획되어 있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주요 작가들의 전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전시 계획도 밝혔다. 문의 02-54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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