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종로구에서 ‘古GO종로, 문화 페스티벌 2011’ 축제가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다. 종로구와 함께 종로의 사립박물관들이 모여 각각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유물을 소개하고자 ‘아름다운 종로-박물관 나들이’라는 특별전시를 준비했다. 종로구 사립박물관협의회는 종로구의 문화관광 자원 중의 하나인 다양한 사립박물관들의 문화 콘텐츠를 지역 구민들에게 알리고 활성화 시키고자 종로구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구(區)단위 박물관협의체다. 종로구에는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여개의 다양한 사립박물관과 국-공립들을 포함한 박물관들이 40여개나 있다. 이것은 박물관의 수가 100여개인 서울시의 절반에 가까운 수에 해당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여개의 사립박물관들이 모두 독특한 유물과 개성을 지녔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민화를 비롯해 다양한 고미술과 더불어 출판문화, 짚풀생활사, 자수, 동양문화, 생활사, 문학, 쇳대, 장신구, 탈, 한방 등 그 유산의 스펙트럼이 너무나도 풍부하다. 더욱이 종로구의 북촌과 인사동, 대학로, 평창동 등에 구역별로 나뉘어져 있어 박물관들을 모두 도보로 이동해 관람을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 맞춰 20여개의 사립박물관들이 가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이야기와 다양한 문화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종로 박물관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된다. 02)722~5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