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국대사관(대사 이준재)이 9월 22일 국경일 리셉션 행사를 맞아 '한국의 밤' 이색 축제를 개최했다. 바르샤바시 중심가에 위치한 대사관 1층 리셉션 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식, 한복, 한옥, 전통 국악 및 현대 K-POP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종합적으로 소개된 가운데, S.Wziatek(브지옹텍) 하원 국방위원장, S. Majman(마이만) 폴란드투자청장, R. Huszcza(후쉬차) 국립바르샤바대학 한국학과 교수 등 폴란드 정계, 관계, 경제계, 언론계 주요 인사와 바르샤바 주재 외교 사절단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준재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경제적으로 주요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원이 폴란드에서 문을 연 지 2주년이 되는 등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이 교류를 확대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란드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를 좀 색다르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리랑, 군밤타령 등 우리가요 국악합주 음악을 배경으로 소개했으며, 말미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K-POP 음악도 선보였다.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이번 국경일 행사를 ‘한국의 밤’ 한류축제 이벤트로 준비해 한식, 한복, 한옥, 한지, 국악, K-POP 등 한류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이를 매개로 외교적 친밀감을 돈독히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비록 외국인들이 한국 국경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지만 이를 활용, 한류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세계적 건강식으로 알려진 우리 식문화를 널리 전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