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관장 최정은)은 2011년 하반기 기획 전시로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한 공간인 주택과 관련된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을 보여주는 '집을 생각하다' 전을 30일부터 2012년 2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건축과 도자 부분의 장르가 현대미술과의 만남을 이룬다. 전문적인 도자예술이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삶속의 밀접한 공간인 집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집을 짓다’ ‘삶을 상상하다’ ‘정원을 꿈꾸다’ 라는 3가지 주제로 물리적 형태의 집에 대한 생각과 정원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이야기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정기용, 정기정, 조민석, 황두진, 이인미, 김지혜, 김하윤, 민세원, 박경주, 신동원, 이은, 이혜정, 김순임, 김영섭, 박성백, 안성희 등 16 작가가 50점 192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대해 최정은 관장은 "도자 전문 미술관으로 인식되어온 클레이아크 미술관이 '집을 말하다' 전시를 통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예술 향유 공간으로서 발돋움 하는 첫 기획"이라며 "집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를 돌아보며 건축 도자와 현대미술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생각해 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문의 055-340-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