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트 김대희 기자 2011.05.19 10:08:54
지역공공문화재단인 (재)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 지역 신진 미술작가에 대한 창작지원을 위해 마련한 제3회 고양신진작가 공모전의 지원 대상 작가들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제3회 고양신진작가 공모전에서는 평면 분야의 김준기(39), 고영미(30), 복합설치 분야의 강영민(42), 김수(38) 등 네 명의 미술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입체-평면-복합설치 등 3가지 분야에서 공모를 했으나 입체분야에서는 해당자가 없었다. 고양신진작가공모전은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를 기반으로 역량 있는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고양시의 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시작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고양신진작가 공모전에는 총 28명의 작가가 지원했다. 심사 위원단 대표를 맡은 홍익대 미술대학원 김미진 교수는 “예년에 비해 개념과 시각적 스케일에서 눈에 띄는 작가들이 많았다”고 올해 응모 작가들의 특징을 설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응모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성 및 독창성, 출품 작가의 성장 잠재력, 예술적 성취도, 시대 흐름에 대한 이해, 대중성 등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 작가들을 선정했다. 고양문화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제작비 최대 500만 원 지원,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및 워크숍 진행, 미술평론가 및 전시기획자와의 간담회 등을 비롯해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의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안태경 대표이사는 “문화적 역량이 높은 문화예술도시로서의 고양시의 잠재력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은 역량 있는 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이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며 “고양문화재단의 주요 사업방향의 하나인 지역예술인에 대한 창작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