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분야 최대 정부 간 국제회의인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19th Session of the UNWTO General Assembly)'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이번 총회에 42개국 장관, 16개국 차관 및 대사를 포함, 100여 개국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참석 장관급 숫자가 역대 최대 규모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 사상 처음으로 장관급 회의(Ministerial Round Table)가 개최된다. 이 회의는 관광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첫 자리이다. 총회는 나흘간 계속되는 본 회의(10월 10~13일) 및 6개의 지역위원회(10월 8~9일), 두 차례의 집행이사회(10월 9일, 14일)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개최국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차관이 본 회의를 주재하고, 아ㆍ태 지역위원회(10월 9일) 및 집행이사회(10월 8일, 10월 14일)에 참여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회의가 한국 문화 관광의 상징 도시인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열린는 점을 감안하여, 전 세계 관광인의 축제인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를 한국의 문화예술과 관광 자원을 알리는 계기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ㆍ추진한다. 10월 9일 개막식에는 해금ㆍ판소리 등 전통 음악과 전통 종합예술공연 '미소', 새롭게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인 케이 팝(Miaa A, 세븐) 그리고 퓨전 국악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통해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10월 11일 수석대표 만찬에서는 '소나무 작가' 배병우 사진전과 이영희 한복 패션쇼를 펼쳐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를 통해서 케이티엑스(KTX) 개통과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호재를 맞이한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 전문가에게 인정받는 ‘지속이 가능한 관광’의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경주를 포함한 한국 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는 한편, 세계 관광인의 최대 축제인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가의 브랜드를 높일 계획이다. 총회에 대한 상세 정보는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 홈페이지(www.ga2011.kr)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