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 열기에 대응하여 외국인들이 '어디서든 쉽게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내년에 세종학당 30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한편 해외 20개 지역에 한국어 전문교원(20명)을 시범적으로 파견하고 전체 세종학당에 표준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등, △학습자의 한국어 교육 접근성 확대,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강화, △세종학당 교육내용의 표준화 및 체계화를 위한 '2012년 한국어 세계화 3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미디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도 활성화된다. 문화부는 '누리-세종학당'에 '한국어 교육 디지털 자료관'을 구축하여 해외 교원들에게 동영상, 사진 등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자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자료들을 자료관에 올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들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문화부는 지난 10월 4일,(주)엔에치엔(NHN), 한국아나운서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한국어사전을 통해 한국의 아나운서가 녹음한 한국어 발음 듣기 기능을 서비스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한국어 학습자들이 10만 개에 이르는 한국어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듣고 익힐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