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이 나들이하기 좋은 5월을 맞아 사당역 인근에 있는 남서울 분관에서 초등학생과 주부,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강좌는 초등학생 대상의 미술 실기교실 ‘어린이 방과 후 미술교실’, 주부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서양미술사 산책’, 명화의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명작의 이해’ 등 총 3과목이다.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술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남서울 분관에서의 미술강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남서울 분관에서는 주로 어린이 미술교실 위주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수강대상을 주부와 성인으로 확대하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강좌를 운영해 인근 지역 주민의 미술문화 체험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은 지난 2004년 벨기에 영사관을 리모델링해 개관했으나 짧은 역사와 지역적인 한계로 시민들의 이용이 다소 부족했다. 이번 서울시립미술관의 남서울 분관에서의 강좌는 서소문본관에서 진행되는 시민미술아카데미와 동일하게 전문 미술 강사에 의해 진행되지만 서울시민의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강료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 방과 후 미술교실 참여자에게는 오는 9월 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열릴 수강생 작품발표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0일까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