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SC제일은행) 제일지점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터칭 아트 갤러리’ 개관식을 가졌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터칭 아트 갤러리’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세계 시력의 날(10월 13일)을 기념해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한 미술 전시회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2009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글로벌 미술한류 프로젝트인 ‘코리안 아이’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작품을 만지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촉각 이미지가 제작돼 실제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작품 제목과 설명을 점자로 만들고 음성 해설은 담은 오디오북도 비치해 시각장애인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이 자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책 500부를 장애인 특수학교 및 국공립 도서관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촉각책은 이번 갤러리 전시 작품의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손끝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SC제일은행 안정모 부행장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의 시각장애인 후원 활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2003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캠페인으로 2020년까지 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