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터키 앙카라에 한국 문화원을 개원한다. 이번 터키 한국 문화원은 전 세계 한국 문화원 중에서는 21번째로 개원하는 것이며, 유럽 한국 문화원 중에서는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폴란드, 스페인에 이어 7번째로 개원하는 것이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으로서 미국, 유럽 등 서방 및 중동 대부분의 지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터키는 한국전 참전 이래 한국의 오래된 우방국이다. 터키는 한국전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 다음으로 많은 병력인 15,000명을 파병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터키 한국 문화원(원장 조동우)은 수도 앙카라 중심지(Paris Caddesi No:74, Kavaklidere)에 위치하여 매우 접근성이 좋으며, 총 1,200m2 면적의 7개 층(지하 1층, 지하 6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터키 한국 문화원의 지하 1층은 태권도실 및 주차장, 1층은 카페테리아, 미디어실 및 야외무대, 2층은 도서관, 3층은 강의실 및 유학상담실, 4층은 세미나실, 공연장 및 케이 팝(K-POP) 룸, 5층은 전시 홀 및 사무실, 6층은 사랑방 및 브이아이피(VIP)홀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터키 한국 문화원은 한국 케이 팝(K-POP) 콘테스트 개최, 한국영화 정기 상영, 버디(한국유학생과 터키 현지인 친구 맺기)프로그램 운영, 각종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한류 확산, 한국에 대한 친근감 조성 및 이해 제고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문화원을 한국 문화의 일방적 소개 활동만 하는 곳이 아니라, 양국 문화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