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한국무용과 테크놀로지가 만난 신작 ‘맨 메이드’ 선보여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04.20 15:48:09

국립무용단의 신작 ‘맨 메이드’ 콘셉트 사진.(사진=국립극장)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신작 ‘맨 메이드(Man made)’를 5월 10~12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국립무용단은 2012년 시즌제 도입 이후 안성수 안무 ‘단(壇)’, 테로 사리넨 안무 ‘회오리’, 조세 몽탈보 안무 ‘시간의 나이’ 등 현대무용 안무가와의 협업을 이끌며 새로운 스타일의 우리 춤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왔다. 신작 ‘맨 메이드’의 안무는 안무가 신창호가 맡았다. 그는 2009년 LDP무용단의 대표로 선출된 이후 세 차례 연임하며 현대무용계에 팬들을 몰고 다니는 무용단을 탄생시킨 스타 안무가다. 강렬한 군무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그의 안무의 특징이다.

 

‘맨 메이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복제된 가상현실 공간에 VR 헤드셋을 착용한 무용수가 등장해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선보인다. 싱크로나이즈드된 동작을 선보이며 미디어아트와 환상적인 인터랙션을 펼칠 키 플레이어는 박혜지·이요음 단원이 맡는다.

 

이들은 인간 그리고 인간이 만든 매체와의 상호 교감을 주제로, 인간과 인공물의 관계를 새롭게 제시한다.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에서 24명의 무용수들은 하나의 픽셀들로 기능하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한다. 신창호 안무가는 “인간미가 내재된 한국무용의 춤사위가 인공미와 힘의 균형을 이끌어낸다”고 공연을 설명했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오픈 리허설’을 4월 27일 오후 8시 국립무용단 리허설룸에서 진행한다. 오픈 리허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안무가 및 무용수와의 대화 시간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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