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박광훈 복식박물관 개관

전통복식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장 마련 계기

다아트 왕진오 기자 2011.11.24 10:13:01

성신여자대학교 박광훈 복식박물관에 전시된 전통 복식.(사진=왕진오 기자)

전통복식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돕는 전시장이 개관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는 2011년 11월 23일 오후 3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 선생이 기증한 유품을 한자리에 모은 '박광훈 복식박물관(관장 김성복)'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한 박광훈 복식박물관은 박광훈 선생이 기증한 600 여점의 복식을 근간으로 출생에서 임종까지 삶의 여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의례복식과 궁중복식, 장신구, 디오라마 등의 입체적인 전시 기획으로 대학 박물관에서는 보기 드문 자료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23일 박광복 복식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는 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사진=왕진오 기자)

박광훈 복식박물관은 개관과 함께 '아름다운 전통을 잇다'를 주제로 출생 및 성년의례에 대한 복식, 전통 혼례, 수연례와 성인복식, 궁중복식을 주제로 전시를 다양한 전통 복식을 선보인다. 김성복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교수이자 박광훈 복식박물관 관장은 "박광훈 복식박물관을 통해 전시품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그치지 않고,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 수 있는 교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귀중한 유물이 단순히 보관되어지는 수장고가 아니라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 있는 문화공간, 교육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신여자대학교는 박광훈 복식박물관 개관과 함께 자연사박물관도 함께 개관 했다. 문의 02-920-2657.

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침선장 박광복 선생.(사진=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