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A-옥션(대표 서정만)이 12월 6일 네 번째 광주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는 19세기 이후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화가 에도 무티치(Edo Murtic)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격렬한 붓질로 추상적인 성격이 드러난 그의 '하얀 벽(White wall, 추정가 2200-3000만원)', 두 개의 올리브 나무(추정가 2200-3000만원)'가 한국 미술품 경매시장에 나왔다. 세계 유수의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에 자주 등장했던 에도 무티치의 작품이 국내 경매를 통해 출품되어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이번 경매에는 에도 무티치 그림과 함께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영국의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meeting the good people(추정가 550-900만원) ‘ 도 경매에 출품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앤디워홀로 불리고 있는 그의 영향력은 20세기 팝아트의 거장으로 손꼽힐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작가 작품으로는 천재 꼽추화가로 화단의 관심을 얻으며 등장한 손상기의 '무제(추정가 2000-4000만원)와 박고석의 '도봉산 풍경(추정가 2000-4000만원)'등이 경매에 등장한다. 이밖에도 임직순, 오승윤, 오승우,황영성 등뿐만 아니라, 고미술 및 한국화의 주목 작가인 천경자, 김은호, 허련, 허백련, 변관식, 이상범 등 광주·전남 지역 작가들의 작품 또한 다양하게 출품됐다. 서예 분야에서는 김대중, 이희호, 오세창, 이삼만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을 보이며 볼거리는 제공한다. 이번 A-옥션의 네 번째 경매에는 서양화 및 판화 91점, 한국화 및 고미술 86점, 서예 38점, 조각 및 민예품 6점 등 모두 221점의 근현대미술과 고미술 작품이 출품돼 오는 12월 6일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광주종합터미널) 2층 금호갤러리에서 경매로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문의 02-72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