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한국조각을 대표하는 국내작가 22인의 '한국조각 다시보기'전 조각예술의 본연적 가치를 드러내고 그것의 외연화 과정을 알려주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과정으로서의 조각의 역사 안에서 한국조각의 사실성을 이해하는 조각 그룹전 '한국조각 다시보기_그 진폭과 진동'전이 12월 9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이성순 명예관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인체의 몸으로, 독립적인 물체에서 환경으로, 매스에서 마티에르로, 정주에서 이동으로의 제시된 4개의 범주로 한국조각을 재편성하여 조각에 대한 우리의 시각과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그 변모의 양상을 알아보고, 세계 속에서 한국조각의 위치를 가늠해보고자 한다.
△갤러리 가비, 똑딱 단추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구성하는 송수정 기획전 작고 반짝이는 소재를 밀도 있게 겹쳐나가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나가는 작가 송수정의 개인전이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종로구 화동 가비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작업에서 재료가 가진 일상적인 친숙함과 다른 두 사물을 연결시키는 감각을 읽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만나 전혀 새로운 내용의 것을 만들어냈을 때의 의미 중첩을 통해 다양한 감상을 전달한다. 송 작가는 오늘날 대중이 사극드라마와 같은 매체를 통해 고전 예술의 이미지를 접하는 것에 주목하여 그것과 반대되는 현대적 속성을 가진 소재를 가지고 전통적 이미지를 재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작가의 작품은 원래의 소재가 지녔던 정체성을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의 밀도와 완성도를 지니게 된다.
△리서울갤러리, 아시아트 인 서울 2011 '열정의 내면' 전 세계가 아시아 고유의 다양한 문화와 아시아적 가치를 재평가 공유하고 있는 시기에 문화적 창조자로서 아시아의 시선과 감성, 그리고 예술을 통한 문화발전소 역할을 자임하는 '아시아트' 그룹의 한국 전시 '아시아트 인 서울, 열정의 내면'전이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인사동 리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중식, 이진휴, 임근우, 정호양, 최장한 으로 구성된 아시아트 그룹은 서구 중심의 미술무대가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넘어갔던 미술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재편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