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볼만한 전시] 통인갤러리-플레이스막-인사갤러리

데코레이션 아트-이웃주민의 의자-조각 등 독특한 작품 전시

다아트 김대희 기자 2011.12.06 14:06:01

Happiness, Modeling Paste Wax, Plastic, 55x46x3.5cm, 2011(왼쪽), Un Petit coeur, 신주쿠 백화점설치작품(오른쪽).

통인갤러리 ‘오사무와타나베’ 개인전 데코레이션 아트라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이는 일본 작가 ‘오사무아타나베 개인전이’ 인사동 통인갤러리에서 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통인갤러리는 동경의 신세이도(SHINSEIDO)갤러리와 작가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교류 프로그램으로 초대된 일본작가 오사무와타나베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주한일본대사관 무토마사토시 대사관이 오픈식에 참석해 한일문화교류-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여기에 동양적인 맛과 멋으로 디저트 문화사업을 이끌고 있는 本情에서 후원하고 전시기간 동안 명품 핸드메이드 초콜릿과 쿠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오사무와타나베는 크림 짜는 기계의 단면을 이용해 캔버스 위에 모델링 해 짜내는 독특한 제작방식을 이용해 독특하고 신선한 데코레이션 아트를 선보인다. 케익, 아이스크림, 크림 등의 맛있고 앙증맞아 보이는 그의 작품을 통해 달콤한 행복을 맛보는 시간이 된다.

플레이스막 전시장 모습.

플레이스막 ‘연남동 주민들–이웃 의자’전 플레이스막에서 연남동 이웃 주민들의 의자를 전시하는 ‘연남동 주민들-이웃 의자’전이 4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에 앞서 플레이스막은 약 일주일간 위와 같은 현수막을 막 쇼윈도에 붙여놓고 의자를 모집했다. 그리고 약 일주일간 주민들로부터 수집된 다섯개의 의자를 플레이스막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의자와 그 의자에 담긴 추억을 선뜻 작품으로 내줬던 주민들은 놋그릇 대표, 세탁소 사장, 태국음식점 사장, 의류업에 종사하시는 앞집언니, 막에 사무실 한켠을 내준 화가로 총 다섯명이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플레이스막과 그 주변을 둘러싼 이웃 주민들의 마음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연남동 이웃들의 의자를 통해 잊고 있었던 사물에 관한 기억 그리고 관계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된다.

김경옥, ‘이삭줍기’, 브론즈, 23×37×37cm, 2011.

인사갤러리 ‘김경옥 조각전-소통’ 인사갤러리에서 조각가 김경옥 조각전 ‘소통’을 11월 30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연다. 김경옥은 이번이 열일곱 번째 개인전으로 2000년 ‘에덴-네 개의 방’의 전시를 시작으로 2004년 ‘꿈꾸는 대지’, 2009년 ‘Turning back to the olds’의 전시를 통해 넘치는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작가 특유의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함으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지난 추억, 책과 영화 속에서 얻어진 감동의 여운을 시각화한 대형 부조를 포함한 20여 점의 브론즈 근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또한 올해 작가는 조각에 대한 고민과 집념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업노트 에세이집 ‘소통’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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