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포천에서 2011 마지막 전시 개최

지역 미술인이 함께하는 쌍방형 협력프로젝트 일환

다아트 왕진오 기자 2011.12.10 22:26:16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15일부터 2012년 2월 29일까지 포천아트밸리에서 2011년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의 올해 마지막 전시를 개최한다. '산과 사람'이라는 소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33점으로 꾸며져 포천아트밸리를 찾는 도민들을 맞이한다. 산으로 표현되는 박능생의 '구름산을 가다'와 사람으로 대표되는 김동유의 '두개의 얼굴-이중섭'은 현대적인 표현기법으로 표현된 현대미술의 새로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 김동유의 '두개의 얼굴-이중섭'은 화가 이중섭의 얼굴을 이중적 방식으로 그린 것으로 1000개가 넘는 반명함판 사진 크기의 이중섭의 얼굴 이미지를 화면가득 그려 다양한 이중섭의 얼굴 이미지를 통해 또 다른 화가 이중섭을 표현한다. 작가는 이중 얼굴 작업을 통해 배경과 형태의 상관관계 속에 서로 의지하거나 지지하며 증식하고 생성하는 '멀티플'의 개념을 풀어낸다.

박능생은 전통적인 한국화의 표현기법을 차용하여 흑백의 분명한 차이로 대상에 대한 자신의 심상을 대입한다. 전시 작품인 '구름산을 가다'는 전통적인 먹의 농담 보다는 고유한 검정이라는 색감을 통해 산의 과묵한 무거움을 표현했다. 이에 비해 구름은 흰색을 이용한 산과 대비되는 가벼움으로 표현된다. 작품에서 보이는 전체적인 화면에서 검정의 산보다는 회색빛이 감도는 구름이 더 무겁고 산은 그 구름을 이고 있는 모습으로 자연을 보는 관객에게 그 중압감을 제시한다. 박 작가는 전통적인 표현보다는 대상을 보는 시선에 대한 재료의 선택과 표현으로 대상에 대한 인상적 효과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2011년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 미술인과의 협력체계 강화와 한 차원 높은 지역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미술관의 소장품들을 도내 각동 문화공간에 순회 전시하는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을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으로 전환, 확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은 전시가 개최되는 지역의 주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당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을 경기도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전시함으로써 도내의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도민의 문화향수권을 신장하는 소극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지역의 미술인들과 새로운 미술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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