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7일(토), 관악아트홀에서 전 세대를 위한 특별 공연 ‘예스키즈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주소년(박경환)이 8년 만에 발표한 동요집 ‘머물러 줄래’ 발매 기념 콘서트로 음악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7집 앨범 ‘머물러 줄래’는 재주소년의 세 자녀가 직접 녹음에 참여하고, 아내이자 뮤지션인 이사라가 건반 연주자로 함께한 ‘가족이 만든 음악’이라는 따뜻한 서사를 담고 있다. 이번 콘서트 역시 가족 모두 무대에 올라, 가족의 가치와 예술이 만나는 무대로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예스키즈 콘서트’는 기존 공연 문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아동 관객을 적극 환영하는 새로운 기획 공연으로, 성인 중심의 무대 문화를 넘어 세대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재주소년은 “관악아트홀이 평소 아동 친화 프로그램을 자주 진행하는 공연장인 만큼, 이번 공연도 아이들이 즐겁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관악아트홀과의 협력 취지를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머물러 줄래’ 수록곡인 ‘꽃, 나비’, ‘웨딩 마치’, ‘삼형제’를 비롯해, JTBC ‘싱어게인’에서 큰 호응을 얻은 ‘터’, 데뷔곡 ‘귤’, 커피 CF 음악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2시 20분’ 등 재주소년의 대표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아코디언 등 다양한 악기가 더해져 재주소년 특유의 따뜻하고 맑은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관람 접근장벽 또한 대폭 낮췄다. 어린이는 정가 대비 약 84% 할인된 7,700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다둥이 가족(5인 이상), 관악구민 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할인 혜택도 함께 마련됐다.
관악아트홀은 ‘UNICEF 아동친화도시 관악’ 선정에 발맞춰 △아동의 놀 권리를 다룬 ‘전설의 놀이왕’ △아동의 정서적 유대를 다룬 ‘우리 가족’ △창의적 체험형 전시 ‘뚝딱뚝딱, 브릭타운’ 등 다양한 아동‧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편, 공연 당일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블록 체험 전시 ‘뚝딱뚝딱, 브릭타운 – 브릭 콘테스트’가 관악아트홀 1층에서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넓힌다.
본 공연은 NOL 티켓(인터파크)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아트홀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