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갤러리 나우 작가상 수상한 정은숙, 공간 통해 사람을 유추하다

갤러리 나우서 개인전 '리빙 259-2'전 17~30일 전시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6.08.08 11:51:14

정은숙, '리빙(Living) #2'. 검프린트, 2013.

여성의 일상적인 주거 공간과 소소한 대상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는 정은숙 작가의 개인전 '리빙(Living) 259-2'전이 갤러리 나우에서 8월 17~30일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7회 갤러리 나우 작가상'을 수상한 정 작가의 작업을 살펴보는 자리다. 갤러리 나우는 다양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사진 예술의 새로운 변화와 활로를 여는 것을 목표로 '갤러리 나우 작가상(gallery NoW Artist Award)'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7명의 수상자(1회 이상엽, 2회 신은경, 3회 이준, 4회 파야, 5회 캐서린 넬슨, 6회 난다, 막스 데 에스테반)를 배출했고, 7명의 나우 영 아티스트(NoW Young Artist)를 배출했다. 정 작가는 일상의 풍경들을 예술 표현의 소재로 새롭게 환기시키는 '리빙 259-2' 시리즈로 나우 영아티스트에 선정됐다.


정은숙, '리빙(Living) #14'. 검프린트, 2013.

정 작가는 일상적인 공간과 사물을 통해 자의식에서 비롯된 내면의 심성을 표출한다. 그가 포착한 공간은 지인의 실내공간으로, 식탁과 침식, 벽과 커튼, 접시와 꽃병 등 익숙한 사물들이 눈에 띈다.


정 작가는 소소한 사물들을 촬영하고 이를 검프린팅(19세기 사진 기법으로, 중크롬산이 아라비아 고무액, 젤라틴, 계란 흰자와 같은 콜로이드 용액을 만났을 때 빛에 반응해 굳어지는 감광성을 기본 원리로 함) 기법으로 프린트한다. 검프린트의 섬세함과 회화적 인화 방식은 여성의 섬세한 시선을 표현한 '리빙 259-2' 시리즈와 만나 조화를 이룬다.


화면 속 실내공간은 대부분 은은한 핑크 색조로 물들어 있는데, 주인의 취향과 감각을 짐작하게 한다. 비록 화면에 놓인 것은 사물들 뿐이지만, 사물들로 인해 한 개인의 삶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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