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미 작가의 금박·자개·큐브

선화랑서 개인전 ‘이터널 리플렉션(Eternal Reflection)’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12.18 14:39:43

채은미, ‘이터널 하트(Eternal Heart)’. 인젝션 모델에 알루미늄 패널, 목판, 컬러필름, 금박, 38 x 31cm. 2018.(사진=선화랑)

선화랑(원혜경 대표)은 다음달 12일까지 채은미 작가의 ‘이터널 리플렉션(Eternal Reflection)’전을 연다. 작가는 홍콩, 중국, 싱가포르, 일본, 뉴욕, 유럽, 두바이, 아랍 최근에는 아부다비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작업 활동에 매진해 왔다.

일본 유학 시절 순금 금박에 깊이 매료됐다는 작가는 금박과 자개를 작업에 수용해 큐브의 연속적인 형태를 선보이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현대적 조형성을 보여준다. 여러 겹의 금박과 큐브를 무수히 반복하여 덧붙이는 작가의 작업은 오랜 시간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수행과도 같다.

 

채은미, ‘이터널 러브(Eternal Love)’. 인젝션 모델에 알루미늄 패널, 목판, 컬러필름, 금박, 51.2 x 51.2cm. 2018.(사진=선화랑)

이번 개인전은 작품의 형태와 각도적인 측면에서 확장성과 다양성을 보여준다. 또한 빛의 반사를 흡수하는 우리의 신체적 감각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도 담았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사상가 허버트 마셜 매클루언(1911-1980)에 의하면 미디어가 서로 결합하면 그것의 형식과 사용이 모두 변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규모, 속도, 그리고 사람의 노력도 변한다. ‘이터널 리플렉션’은 이런 변화된 미디어의 총합인 셈이다. 어느 앵글에서 봐도 같은 이미지가 없는 것은 리플렉션을 통해서 끝없이 팽창하기 때문”이라며 “빛이 어떤 식으로 달라져도 다른 이미지가 생성되며 이미지는 끝없이 완성되고 해체돼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도 팽창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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