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강수희 부부 “숲이 곧 예술가”

플레이스막 전시에 캔버스 위 아티스트로 분한 곰실숲 펼쳐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9.01.29 13:57:09

패트릭, ‘곰실숲 이즈 아티스트(Gomsil Forest is Artist)’. 싱글 채널 비디오, 사운드, 8분 5초. 2019.(사진=플레이스막)

패트릭과 그의 아내 강수희 씨는 다큐멘터리 영화 ‘자연농’ ‘불안과 경쟁이 없는 이곳에서’를 통해 지구에서 잘 사는 방법에 관해 고민하고, 그에 대한 대안적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2월 9~24일 연희동 플레이스막에서 열리는 ‘포레스트 이즈 디 아티스트(Forest is the Artist)’ 전시를 통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발전시킨다.

2017년 10월 23일 패트릭과 그의 지인들 몇은 흰 캔버스 10개를 들고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곰실숲을 방문한다. 패트릭 작가가 건넨 캔버스에 위에 곰실숲은 아티스트로 분해, 자신만의 창작을 실행한다. 1년 동안 깊은 숲 곳곳에 놓여 있던 캔버스는 그 곳만의 4계절 변화를 담았다.

 

패트릭, ‘무제(Untitled) #3’. 캔버스에 포레스트, 46 x 38cm. 2018.(사진=플레이스막)

플레이스막 측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삶을 창조적인 활동으로 본다면 자연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으로서 고정되고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인 상호의존적 관계를 통해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존재가 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이 자연의 식물과 동물을 기르면서 컬쳐(culture)란 말이 만들어졌다. 양식(樣式)이란 것 문화란 것이 쌓여갈 수록 우리는 그것들을 자연에서 빌려 왔었다는 것을 잊어가는 것 같다”며 “곰실숲이 그려낸 캔버스를 보면서 인류세 시대에 접어든 오늘날 인간에 의해 변화된 자연과 함께 하는 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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