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외국인, 직장인 등 모두를 위한 교육... 국립현대미술관, 포용적 미술관교육 확대

중장년·청년, 직장인, 외국인 등 대상별 특화프로그램 신설

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5.12 17:04:36

MMCA Gatherings_외국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사진=MMCA 
공간 여행기_은둔 청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사진=MMCA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누구나 쉽게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미술문화에 참여하도록 도우며 포용적 미술관교육을 확대하고자 성인, 외국인, 시니어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참여와 배움에 제약이 없는 미술관 관람 정착을 위해 ‘모두의 미술관’을 지향하며 문화접근성 강화 교육, 소장품 기반 감상교육 교구재 개발 및 공유 등에 적극 나서는 등의 활동으로 2024년 교육부 주관 제 12회 대한민국 인성시민교육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은퇴 전후 중장년층을 포함한 시니어, 그리고 은둔 청년, 직장인과 외국인 등 대상을 세분화하고 대상별 미술관교육 특화프로그램들을 신설하여 이를 통해 현대미술을 한층 가까이 느껴볼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미술관교육을 확대했다.

우선 미술관을 거점으로 은퇴 전후 중장년층을 위한 <미술관 한걸음>이 5월부터 개인 관람객의 신청을 받아 본격 실시된다. <미술관 한걸음>은 개인 또는 노인복지단체 대상으로 미술관 안과 밖을 거닐며 미술관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시를 감상한 후 자신의 추억을 떠올리며 경험과 감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5~6월, 하반기 9~11월 중 주 3회(화/수/목요일) 진행되고, 참여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성 회복을 지원하는 <공간 여행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간 여행기>는 ‘집 밖이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혼자가 지겨워진’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공간과 정서, 신체, 행동 간 관계를 인식할 수 있는 창작 워크숍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들 간 사회적 연결의 계기를 제공한다. 4-5월 총 4회 시범운영으로 진행되는 <공간 여행기>는 은둔 청년 지원 기관을 통해 매회 10명의 사전 신청자를 모집하여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시범운영 성과 등을 분석 및 반영, 보다 정교화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대미술을 관람하고 바쁜 일상에서 여유와 치유를 경험하는 <아트 앤 런치>는 6월, 10월(월 2회, 수/금요일)에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역사와 흐름을 이해하는 <현대미술 강연 시리즈>(가제)를 9월부터 운영한다. <현대미술 강연 시리즈>는 MMCA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전시를 기반으로 한국현대미술의 흐름과 함께 담론 중심의 강연, 대담 시리즈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성 있는 강연은 한국현대미술사·전시사·작가론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9-11월까지 주 1회씩 총 10회 운영되며 세부 내용 및 참여 신청은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 수도 급증한 만큼(2024년 22만 명)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는 국내 거주 외국인 및 방문객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관의 건축, 역사와 더불어 전시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으로 MMCA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영어 해설을 오는 6월부터 주 3일(일 2회) 실시하여 서울관을 찾는 외국인 누구나 한국현대미술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는 현대미술 작품을 밀도 있게 감상하는 워크숍으로 참여자들 간 대화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Touring K-Art”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외국인뿐만 아니라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해외 재외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한국근현대미술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작년 나이지리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올해는 홍콩, 베이징, 상하이 현지인들과 만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에 대거 시행하는 대상별 교육 특화프로그램들을 통해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관람객이 예술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건강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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