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닌 얀센·카메라타 잘츠부르크, 롯데콘서트홀서 만난다

롯데문화재단의 ‘오케스트라 & 콘서트’ 시리즈 대미 장식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25.09.17 17:41:31

재닌 얀센·카메라타 잘츠부르크 콘서트 포스터 이미지. 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이 오는 11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과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를 기반으로 정통 클래식 사운드를 이어온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무대로 2025년 ‘오케스트라 & 콘서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적인 음악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주역인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는 창단 후 70여 년 동안 정통 모차르트 사운드라는 평을 받으며 그들만의 전통을 지켜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를 중심으로 슈베르트, 베토벤, 멘델스존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고전·낭만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협연자로는 네덜란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이 함께한다. 세계 3대 바이올린 여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녀는 25~26 시즌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다. 재닌 얀센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솔리스트로 나선다.

11월 4일 첫날 프로그램의 서막은 멘델스존의 ‘이국으로부터의 귀향’으로 열린다. 이 작품은 가족의 은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오페라의 서곡으로, 오랜 이국 생활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이 가족과 다시 만나는 순간의 따뜻함을 표현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연주한다. 부드러운 낭만적 서정과 균형 잡힌 형식미가 조화로운 작품이다.

첫날 공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다. 리하르트 바그너가 ‘춤의 신성’이라고 부른 이 작품은, 폭발하는 리듬감과 에너지가 교향곡 형식 안에서 유려하게 살아 움직인다.

11월 5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10번으로 시작된다. 모차르트 교향곡 10번은 그가 불과 14세에 완성한 작품으로, 천재 작곡가의 조숙함과 에너지를 담고 있다. 또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219 ‘튀르크’는 재닌 얀센의 뛰어난 음악성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슈베르트 교향곡 제5번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과 낭만주의적 서정이 어우러진 곡으로,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선율이 특징이다. 공연은 11월 4~5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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