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9.22 18:56:30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일곱 번째 시리즈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 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지난 5월 성황리에 개최된 여섯 번째 시리즈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영화 전편 상영과 함께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웅장한 음악을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필름 콘서트다.
2019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필름 콘서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는 세종문화회관을 대표하는 기획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5월에 선보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발표 ‘2025년 상반기 클래식 공연 티켓 판매액’에서 3위를 기록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앞선 여섯 편의 시리즈에서 완벽한 해석을 선보인 시흥 영(Shih-Hung Young) 지휘자가 이번에도 지휘를 맡으며,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Seongnam Philharmonic Orchestra)과 함께 무대를 완성한다.
특히 이번 작품의 음악을 맡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이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킹스 스피치>, <필로미나의 기적>, <셰이프 오브 워터> 등 다수의 걸작을 남긴 세계적 작곡가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선율을 통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마법 세계의 전쟁 속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오는 10월 펼쳐질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 인 콘서트>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작가 조앤 K. 롤링(J.K. Rowling)이 10년에 걸쳐 집필한 대서사의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번째 시리즈의 첫 이야기(Part I)를 음악과 함께 만나는 공연이다. 호그와트에서 마지막 해를 맞이한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의 힘의 원천인 ‘호크룩스’를 찾아 파괴하는 운명적 모험이 스크린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번 시리즈는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에 앞서 9월 29일부터 세종라운지에서는 ‘지팡이 결투 포토존’과 ‘킹스크로스 팝업존’이 운영된다. ‘지팡이 결투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거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 인 콘서트> 예매 내역을 팝업존 현장에서 인증하면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팝업존에서는 마법사들이 즐겨 마시던 버터스카치 비어를 맛보고, 해리 포터™ 굿즈도 공연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공연 기간인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극장 로비에서는 ▲마법사 코스튬으로 참여하는 ‘코스튬 쇼케이스’, ▲로비 곳곳에 비치된 세 가지 성물을 찾는 ‘죽음의 성물을 찾아서’, ▲관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마법의 표식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4월 더현대 서울과 손잡고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팝업스토어’를 열어 공연장을 넘어 일상으로 확장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더현대 팝업스토어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관객들이 콘서트 현장을 미리 체감하고 공연장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게 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지난 5월 공연한 해리 포터™ 인 콘서트 6편의 경우, 예매 관객의 93%가 40대 이하였다”며, “4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는 만 천여 명이 방문해 새로운 공연 접근 방식을 체험했고, 이 중 1천여 명이 공연 티켓과 MD 상품을 구매했다. 해리 포터와 함께 성장한 젊은 세대가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클래식 공연에 흥미를 갖고, 가족 단위 관객이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테마 엔터테인먼트(Warner Bros. Discovery Global Themed Entertainment)와 씨네콘서트(CineConcerts)가 공동 제작한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는 전 세계 유일의 공식 ‘해리 포터’ 영화 콘서트 투어다. 2016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인 콘서트> 세계 초연 이후 지금까지 300만 명 이상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오는 2025년까지 48개국에서 3,000회 이상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하반기 특별 패키지를 구성했다. 10월에 열리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Ⅰ 인 콘서트>와 2026년 5월(5.15~17) 공연 예정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Ⅱ 인 콘서트>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인 콘서트 완결 패키지」다.
패키지는 VIP석과 R석 두 종류로 구성되며, Part Ⅰ과 Part Ⅱ 각 1매씩 포함되어 공연별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VIP석 패키지는 182,000원, R석 패키지는 140,000원으로 1인당 최대 4세트까지 구매 가능하다. 패키지는 각 등급별로 300세트 한정 판매 되며, 9월 22일(월)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