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애 화백, ‘아프리카 맨발의 어린이 돕기’ 자선전 열어

다음달 5일 인사동 1010갤러리서 개막…수익금 전액 말라위 어린이 지원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25.10.29 09:38:25

강승애, ‘기쁨’. 캔버스에 혼합 매체, 91x72.7cm. 2025. 사진=차병원그룹

강승애 화백이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1010갤러리 1층에서 ‘아프리카 메마른 땅 맨발의 어린이 돕기’를 주제로 한 미술 자선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말라위 지역 맨발의 어린이 돕기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강 화백은 “예술은 단순히 신앙을 전하는 도구가 아니라, 내 존재의 근원과 삶의 여정을 표현하는 행위”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누군가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강승애 화백은 신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신앙을 그림에 첨가하는 대신, 삶의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좌절과 극복, 탄생과 죽음 등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신적 섭리 안에서 해석하며 이를 자전적 서사로 풀어낸다.

강승애 화백. 사진=차병원그룹

강 화백의 근작에는 ‘번짐(선염)’ 기법이 두드러진다. 이는 단순한 표현 수법을 넘어 이미지의 일부를 의도적으로 감춤으로써, 감상자가 스스로 작품의 의미를 해독하게 만든다. 언어적 기술이 작가의 의도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라면, 강 화백의 비언어적 기술은 관람객이 스스로 그 의미를 찾아가게 하는 ‘참여의 미학’을 구현한다.

한편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강 화백은 199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만 국제미술교류전 초대출품, 이탈리아 밀라노 현대미술 초대전, 한-일 여류미술전 등 수 많은 단체전에 참가해 한국 미술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또 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을 포함해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원 등 다양한 협회 활동을 역임해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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