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이마니시 신야, 한국 첫 개인전

아트 딜라이트 갤러리서 신작 16점 등 전시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18.10.01 14:17:55

이마니시 신야 작가.(사진=아트 딜라이트 갤러리)

 

아트 딜라이트 갤러리는 일본 작가 이마니시 신야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 ‘바람, 비 그리고 당신의 단어들(Wind, Rain and Your Words)’을 10월 5일~11월 4일 연다.

 

작가는 행동 패턴의 반복을 통해 작품을 창작한다. 캔버스에 활발한 붓질로 두꺼운 유화 층을 만들어 넣고, 페인트를 긁어 흔적을 남기는 형식을 구사한다. 위태롭게 보이는 종이 카드로 쌓은 탑,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과 벼락 등의 이미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화면과 거리를 두게 하는 동시에 죽음과 생명(시작) 사이의 관계를 제시한다. 작가는 재료와 이미지, 또는 거리와 시점 사이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의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는 이번 서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작업한 ‘라이트(Light)’, ‘타워(Tower)’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사물의 진화와 소멸의 그 순환 과정 속에서 인생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특별히 그의 새로운 그림 16점을 한국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마니시 신야, ‘라이트(Light)’.(사진=아트 딜라이트 갤러리)

‘고개숙이지 않는 인생을 살아라’ ‘시간에 지배되지 않는 삶’ 등을 집필한 존김 학술박사는 “이마니시의 작품은 그림의 물감이 이미 칠해진 상태에서, 새기는 행위를 통해서 작품을 완성시켜 간다. 원래 물감은 표현을 위한 도구였지만 그는 물감을 표현의 대상으로 삼고 물감 자체가 그 사용법에 따라서는 작품 표현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화가는 감상하는 사람의 시점을 결정하지만 이마니시는 감상하는 사람에게 해석의 유연성을 선사한다”며 “그는 감상하는 자의 관점을 통제하지 않는다. 아마 이마니시는 누구보다도 권위주의를 싫어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니시 신야는 1990 년 일본, 나라 출생으로 2015 교토 미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그룹 쇼 ‘일 - 대만 문화 교류전’(도쿄 테라다, 2017), ‘메아리의 울림’(도쿄 시부야, 2017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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