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1.31 14:25:0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월 3일부터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개시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의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예산은 총 3,745억 원이다. 발급대상은 6세 이상(2019. 12. 31.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소득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좀 더 나은 문화 누림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매년 지원금액 및 지원인원을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년도에서 1만원을 인상한 14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인원도 전년대비 6만 명을 늘려 총 264만 명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예술위원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이용자의 문화권 확대를 위해 정보 취약계층 대상 미수혜자 발굴 권리구제서비스를 운영하여 발급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자동재충전 인원 확대와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도입으로 편리한 발급·이용을 위한 시스템 및 제도를 개선하였다.
‘24년 문화누리카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전반적 만족도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 세부항목별 만족도에서는“카드 이용이 편리하고 문화활동에 경제적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이용 전후의 변화를 측정한 항목에서는 “이용 전보다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84.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문화누리카드가 취약계층의 정서적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에도 수혜대상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비롯한 안내 강화로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가능 분야에 바둑과 낚시를 추가하고 지속적인 신규 가맹점 발굴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금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기간은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이다. 올해 발급받은 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국고로 자동 반납된다. 또한 2024년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올해도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없이 자동으로 문화누리카드에 ‘25년도 연간 지원금 14만 원이 지급된다.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은‘16년부터 매년 인상되었으며, 올해는 1인당 14만 원이 지원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