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본 ‘별삼방의궤’ 국역 첫 공개...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국역본 온라인 공개

모두 유일본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아 첫 국역 대상으로 선정

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4.28 19:26:58

현종별삼방의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숙종별삼방의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경종별삼방의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외규장각 의궤 중 유일본 의궤의 국역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해 국역을 완료한 ‘별삼방의궤(別三房儀軌)’를 공식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2011년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온 후 관련 조사 연구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모든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하고 있다.

별삼방의궤는 새롭게 즉위한 국왕이 행차할 때 사용할 가마와 깃발 등 물품[의장(儀仗)]의 제작을 담당했던 ‘별삼방(別三房)’이란 임시 조직의 업무 내용을 담고 있는 의궤이다. 돌아가신 선왕(先王)의 3년상을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국왕의 의장을 새롭게 마련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별삼방이라는 조직은 조선시대 현종(顯宗)·숙종(肅宗)·경종(景宗)·영조(英祖) 4대에만 존재했다. 외규장각 의궤에는 이 4대에 걸친 별삼방의궤 4책이 포함되어 있다. 이 4책은 모두 유일본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아 첫 국역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외규장각 의궤 국역본의 공개로 의궤의 내용을 일반인도 쉽게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어려운 한문으로만 되어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았던 외규장각 의궤 누리집(www.museum.go.kr/uigwe)에서 별삼방의궤 국역본을 원문 이미지, 텍스트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 중 유일본 의궤의 국역사업을 계속 진행하여 조선왕조 의궤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한편 작년 11월 새롭게 조성한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내 외규장각 의궤실에서는 3개월마다 새로운 의궤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외규장각 의궤실에서는 이번에 국역한 별삼방의궤 4책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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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김재홍  별삼방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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