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갤러리탐 60기 ‘최은경·신제이 작가 앵콜전’ 열어

블랙그레이트점, 창동본점서 진행

다아트 김금영 기자 2025.05.19 15:26:55

(위에서부터) 최은경 ‘해피니스 비긴스 투데이(Happiness begins today)’, 신제이 ‘블루 인 그린(Blue in Green)’ 작품 이미지. 사진=탐앤탐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갤러리탐 60기 전시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60기 전시는 최은경 작가와 신제이 작가의 앵콜전으로 진행된다.

컬처 카페 프로젝트 ‘갤러리탐’은 탐앤탐스의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12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실력과 재능을 갖춘 신진 작가들과 청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탐앤탐스 매장을 그들의 작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제공한다. 실제로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는 카페 공간에 전시를 진행한다.

최은경 작가의 전시 ‘해피니스 비긴스 투데이(Happiness begins today)’는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다육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육이의 색과 형태에서 삶의 여정을 떠올리고, 이를 ‘다육이 숲’이라는 상징적 공간으로 형상화해 표현한다. 때문에 작품 속 다육식물은 희로애락이 스며든 삶의 조각이자, 서로를 보듬고 어우러지는 존재들로 그려진다. 치유와 성찰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은 보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탐앤탐스 창동본점에서는 신제이 작가의 ‘블루 인 그린(Blue in Green)’ 전시가 진행된다. 작가는 내면의 두려움과 마주한 순간을 환상적인 숲의 이미지로 풀어내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탐색해나간다. 작품 속에서 숲은 불안과 혼란 속에서 길을 잃은 존재가 마침내 자신만의 풍경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두려움으로부터 시작된 여정은 고요한 몰입과 사유의 순간으로 이어지며, 작가만의 섬세한 심상으로 구현된다. 신제이 작가의 회화는 감정의 심연을 시적으로 그려내며, 관람자에게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울림을 전한다.

전시 중인 작품은 갤러리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갤러리탐 전시 인증샷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를 업로드하면, 매월 추첨을 통해 마이탐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자연의 풍경을 통해 삶의 여정과 내면을 풀어나가는 두 작가의 앵콜전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탐앤탐스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일상과 예술의 만남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