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2025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박나라 개인전《제스처들》개최

서울시립미술관 2025년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 -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것의 경계를 질문하는 조각 작품을 통해 신체가 지닌 사물성을 탐구해 온 작가 박나라의 국내 첫 개인전

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7.04 18:21:32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5년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박나라 작가의《제스처들》을 2025년 7월 4일(목)부터 7월 27일(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보안 2(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33)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08년부터 전도유망한 작가와 기획자에게 전시 경비를 지원하고, 미술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각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5년에 선정된 9인의 전시는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각지의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박나라 작가의 《제스처들》은 그 중 네 번째 전시이다.

Gestures III, 2024, 유리 장식장, 미용도구, 수술도구, 공구, 실리콘, 35x32x152cm(2). 사진=서울시립미술관
Gestures III, 2024, 유리 장식장, 미용도구, 수술도구, 공구, 실리콘, 35x32x152cm. 사진=서울시립미술관

박나라 개인전 《제스처들》은 기능을 잃은 사물들에 움직임을 부여하거나 신체적 제스처를 덧붙이는 조각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사물이 지닌 생명성에 주목하고 신체와 사물의 경계를 탐구하는 전시이다.

 

작가는 사후 처치 시 신체가 사물처럼 소독되거나 출산 시 몸이 압박되고 고정되는 등 인간의 신체가 사물처럼 다루어지는 순간들에서 영감을 받아 신체가 지닌 사물성에 주목해 왔다.

 

Repose, 2024, 밀랍, 치즈, 사다리, 베이비 파우더, 적외선 램프, 가변크기.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이번 전시에서는 가구 등의 사물을 의인화하거나 인간을 닮은 사물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작업들을 통해 사물이 지닌 생명성에 주목하고 신체와 사물의 경계를 탐구한다.

 

의자, 침대 등의 기성품 가구와 밀랍, 치즈 같은 유기물을 재료로 사용한 조각을 제작함으로써 조각의 외연을 넓히고, 신체를 모델로 하는 조각에서 탈피하여 조각과 신체의 관계에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서울시립미술관  박나라  제스처들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다아트 TWITTER

더보기
  1. [전시 취재 요청]
    온/오프라인 프로젝트로…
  2. [전시 취재 요청]
    박장배 'Obsession…
  3.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2020하반기 공…
  4. [전시 취재 요청]
    MoPS 삼청별관 《Port…
  5. [전시 취재 요청]
    한미사진미술관 소장품전…
  6. [전시 취재 요청]
    2020 하반기 갤러리도스…
  7. [전시 취재 요청]
    2020년도 금호창작스튜디…
  8. [전시 취재 요청]
    2020하반기 갤러리도스 공…
  9. [전시 취재 요청]
    2020하반기 공모전 '흐름…
  10.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김수진 '…
  11.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강민주 '…
  12.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 도스 기획 맹혜영…
  13. [전시 취재 요청]
    [누크갤러리] 강홍구, 유…
  14.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권지은…
  15. [전시 취재 요청]
    [금호미술관] 김보희 초…
  16. [기타 행사 보도 요청]
    [아트선재센터] 웹사이…
  17.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조재형 '…
  18. [전시 취재 요청]
    김희조 BYR : Prime El…
  19. [전시 취재 요청]
    2019 예비 전속작가제 결…
  20.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백신혜 '…
  21. [전시 취재 요청]
    갤러리도스 기획 이진아 '…

다아트 추천 동영상

William Kentridge, 'What Will Come'.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