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7.11 16:23:13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 이하 진흥원)은 『2025 예술인파견지원사업 – 예술로 대구』(이하 예술로 대구) 사업의 일환으로 달서가족문화센터와 지역 예술인이 함께 찾아가는 아동 예술체험 프로그램 ‘어린이집에 나타난 예술인 5남매’를 7월 10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예술로 대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ˑ기관과 지역 예술인을 매칭하여 예술 협업 활동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예술인의 직업 안정화 및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더현대 대구, 롯데이시아폴리스 등 10개 기업ˑ기관이 협업 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총 50명의 예술인들이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예술로 대구’의 협업 기관으로 참여한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에는 리더예술인 이승희(시각)를 중심으로, 참여예술인 김보라(문학), 김이수·성창제(연극), 이보람(음악) 등 5인의 지역 예술인이 매칭되어 창작과 실행을 함께 하는 협업 체계를 구성했다.
이들이 선보인 ‘어린이집에 나타난 예술인 5남매’ 프로그램은, 지난 7월 4일부터 10일까지 달서구 관내 월배, 금봉, 큰별, 아이비 어린이집 등 총 4개소를 순회하며 약 1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감성 중심의 예술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감수성과 창의력 증진에 기여하며, 지역 예술인의 교육 참여 모델을 현실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문화 이해와 공동체 감수성을 키우는 ‘둥둥~ 우리는 지구가족’ ▲자기표현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핑거페인팅과 상상놀이’로 구성되었으며, 젬베 타악기 체험과 물감 놀이 등 아이 눈높이에 맞춘 활동으로 현장 호응이 높았다.
또한 ‘예술인–기관–지역 아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적 매칭 구조를 통해, 예술인의 창의성과 보육 현장을 결합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나아가 지역 보육 환경에서 예술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모델로 기능하며, 향후 프로그램 정기화 및 타 기관 확대의 가능성도 열었다.
달서가족문화센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예술인과 함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원데이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예술 협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흥원의 방성택 문화예술본부장은 “예술과 가족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이 예술인의 창작 기반 확장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