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현대무용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여기, 대구에서! 대구시립무용단 제88회 정기공연 <2025 댄스 나우 아시아 인 대구>

대만, 일본, 한국 3개국 참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5일간 열려

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08.05 15:48:43

댄스나우아시아 포스터. 이미지=대구시립무용단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가 최문석)은 오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2025 댄스 나우 아시아 인 대구」(2025 Dance Now Asia in Daegu)를 개최한다.

댄스 나우 아시아(DNA)페스티벌은 대만,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가 함께하는 현대무용 축제로, 각국의 독창적인 신체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무대에 담아 아시아 현대무용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조명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2023년 타 이베이 중산홀과 미메이지댄스(MeimageDance)의 협력으로 대만에서 파일럿 축제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2024년부터는 공식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5년에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주관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5일간 개최된다. 대만과 일본의 현대무용단체, 그리고 대구시립무용단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메인 공연인 ‘댄스 나우 아시아(DNA)’를 비롯해, 3개국이 함께하는 워크숍, 쇼케이스, 라운드테이블, 즉흥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20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21일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는 메인 공연으로 대만 미메이지댄스(MeimageDance)의 <르네상스 오브 잇츠 애시즈_프롤로그>(Renaissance of Its Ashes_Prologue), 일본 유키오 스즈키 프로젝트(YUKIO SUZUKI Projects)의 <베니쉬>(VANISH), 대구시립무용단의 <베소>(beso) 공연이 한 무대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대만-Renaissance of Its Ashes-2 ⓒChang Chia Hao. 사진 제공=대구시립무용단

대만 미메이지댄스(MeimageDance)의<르네상스 오브 잇츠 애시즈_프롤로그>(Renaissance of Its Ashes_Prologue)는 허샤오메이(Ho Hsiao-Mei)의 안무작이다. 이 작품은 고통과 초월을 통과하는 의식의 여정을, 무용수들의 극단적이면서도 시적인 움직임을 통해 보여준다. 혼란을 지나 내면의 평형에 이르는 여정을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일본 VENISH ⓒHiroyasu Daido. 사진 제공=대구시립무용단

일본 유키오 스즈키 프로젝트(YUKIO SUZUKI Projects)의 <베니쉬>(VANISH)는 끊임없는 탄생과 소멸 속에서 ‘사라짐’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보이는 것과 사라지는 것 사이, 경계에서 느껴지는 낯설고 깊은 울림을 무대 위 무용수들의 몸을 통해 전달한다. 유키오 스즈키의 안무작으로 그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립무용단 beso 연습사진. ⓒ김정환. 사진 제공=대구시립무용단

마지막 무대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작품 <베소>(beso)이다. 스페인어권 문화에서 애정과 환대를 상징하는 ‘beso(입맞춤)’처럼 첫인사에서 비롯된 설렘과 미묘한 거리감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 감각과 기억, 상처와 회복, 그리고 관계의 아름다움과 연약함이 시적인 몸의 서사로 펼쳐낸다. 최문석 예술감독의 안무작이다.

폐막일인 24일에는 ‘국경을 넘는 움직임’을 주제로 동시대 무용 교류의 실제와 전략을 이번 축제를 모델로 살펴보게 되는 ‘라운드테이블’과, 축제에 참여한 3개국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즉흥 춤’이 준비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아시아 현대무용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대구시립무용단 최문석 감독은 “‘댄스 나우 아시아 인 대구’는 아시아 현대무용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무용단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무용수들이 예술적 영감을 나누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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