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트 안용호 기자 2025.10.21 08:36:57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 이하 문예회관)은 오는 11월 7일(금)과 8일(토),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명작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매년 겨울 전국을 감동으로 물들이는 스테디셀러로, 올해도 대구 관객들에게 따뜻한 연말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가 어우러진 고전 발레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꼽힌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30여 년간 전 세계인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장식하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아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 후 39년간 연속 매진의 흥행을 이룬 공연으로,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제된 안무와 마임, 화려한 무대미술과 의상이 어우러진다.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아름다운 왈츠,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춤도 감상할 수 있다.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춘 ‘클라라와 호두 왕자의 그랑 파드되(2인무)’와 화려한 군무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겨울의 판타지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지는 소녀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환상적인 모험담을 담고 있다.아름다운 선율, 눈부신 의상, 생동감 넘치는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발레 레퍼토리로 손꼽힌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이번 2025년 대구 공연에는 홍향기-이현준, 서혜원-이동탁 등 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호두까기인형>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겨울 대표 명작입니다.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어우러져 대구 시민 여러분께 따뜻하고 감동적인 연말을 선물할 것입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